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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사상 첫 1%대···은행권 예·대출금리 인하 검토

기준금리 사상 첫 1%대···은행권 예·대출금리 인하 검토

등록 2015.03.12 13:03

수정 2015.03.12 14:22

정희채

  기자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 연 1%대에 진입하면서 은행권 예금·대출금리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연 1.75%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00%로 내린 데 이어 0.25%포인트를 추가 인하한 것으로 사상 첫 1%대에 진입했다.

이번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짐에 따라 시장 금리는 또 내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은행권의 예금·대출 금리가 낮아질 공산이 크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금리 인하로 이어진다”며 “은행의 대출·예금금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하시기와 여부, 폭은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른 시중은행들도 국민은행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반영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단 일부 은행에서는 “여신금리의 경우 현재 많이 내려가 있는 상태라 큰 폭으로 인하하기는 힘들 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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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준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시중에서 1년 만기 기준으로 연 2%대의 정기예·적금 상품은 찾아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연 1%대의 정기예·적금 상품은 더욱 증가해 이자 소득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은행권 대출금리도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기준으로 은행 수신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코픽스(COFIX)를 기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하락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예적금 금리와 대출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시중은행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수익의 90% 이상을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에서 나오는 이자수익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금리 추세가 장기화되면서 예대금리차는 급격히 줄었다. 2005년 2.81%였던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1.79%까지 감소했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당분간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들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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