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2금융 PF대출···신규 대출 사실상 전무 "연체율 막기에도 벅차 신규 PF대출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대부분 PF사업장이 정상화펀드를 통해 만기 연장으로 이자만 내고 있는데, 수수료를 받는다 해도 저축은행 입장에서도 부실 사업장을 끌어안고 있는 게 결코 좋은 게 아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을 중심으로 저축은행·증권사 등 2금융권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사실상 신규 PF대출 승인이 전무한 상황이다. 실제 저축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6.55%, 동
지난해 금융 민원 전년比 7.7%↑···高금리에 '대출금리' 민원 폭증 지난해 금융민원은 9만3942건으로 전년(8만7113건)보다 7.7% 증가했다. 가장 민원 증가폭이 높은 금융권역은 은행권이었는데,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대출 금리 관련 민원이 특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 금융권 기준으로는 높은 금리에 대한 불만 등 대출금리 관련 민원은 전년보다 무려 293.6%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2023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민원 증가폭은 은행권이(총 1만5680건)이 가장 컸다. 은행 민원은 지난
금감원, '연체율 비상' 저축은행 현장점검 나선다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에 대해 현장점검에 나선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인해 저축은행의 건전성 위기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체율 관리계획이 미지한 일부 저축은행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주 저축은행에 연체율 관리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고, 이 가운데 계획이 다소 미진한 저축은행들을 대상으로 직접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한은 금통위 "부동산 PF 부실 심각"··· 구조조정 필요성 강조 금융당국이 PF 사업장 재구조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도 '부동산 PF 구조조정'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3년도 제26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을 보면 지난달 20일 열린 위원협의외에서 일부 위원은 "비은행권 부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부실 우려 부동산 PF에 대한 지속적인 구조조정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의사록에는 다수의 위원이 금융시장 변동성 축소와 가계
금감원, 한국투자저축은행·OK저축은행 제재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에 제재를 내렸다. 고객자금 횡령과 개인정보 부당 이전이 이유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기관경고'와 과태료 2400만원을 통보했다. 이와 별개로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 경고', 2명에게는 '주의'를 전달했다. 금감원은 OK저축은행에도 과태료 5억 2400만원을 부과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대손충당금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해 결산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저축은행 절반이 작년 '순손실'···금감원 "내달 연체채권 점검" 전체 저축은행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순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는 순손실 규모가 1000억원대에 이르거나, 연체율이 20%를 넘긴 곳도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올해 1분기 연체율을 본 뒤 저축은행들의 연체채권 관리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1일 연합뉴스가 79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결산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절반을 넘어서는 41곳이 '순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A저축은행의 순손실이 1072억원으로 가장 큰 것을 비롯해 모두
저축은행중앙회, 내달 1일부터 3개월 마다 부실채권 경·공매 저축은행중앙회가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부실화된 일부 PF대출의 효율적 정리를 위해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표준규정에 반영해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적용대상은 6개월 이상 연체된 PF대출이며 6개월 이상 연체후 3개월 단위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공매가 산정은 채권회수 가능성 하락 등을 감안한 실질 담보가치와 매각 가능성, 직전 공매회차의 최저입찰가격 등을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턴어라운드 역량 발휘해야"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가 "우리금융저축은행이 턴어라운드 하는데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선임 된 후 열린 취임식에서 '리빌드업 프로젝트(Re-Build Up Project)'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부동산 시장 익스포저는 금융시장까지 전이되고, 국내 경기 회복은 지연되고 있으며, 저축은행 시장은 자산 및 이익 감소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저축은행 올 상반기 부실채권 매각 '시동'···건전성 회복 집중 저축은행업계가 지난해 9년 만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전성 개선을 위한 부실채권 매각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이 부실 채권 민간 매각을 허용하면서 건전성 관리에 숨통이 트인 만큼 상반기 내에는 지난해에 이어 공동 매각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저축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79곳에 부실채권 공동 매각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공동 매각을 위해 지난 8일 수
SBI저축은행, 에버스핀·나이스평가정보와 명의도용 예방 시스템 구축 SBI저축은행이 악성 앱 피싱 방지 업체인 에버스핀과,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협업하여 명의도용 방지 신기술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술 도입으로 기존에 신분증 사본 판별시스템, 통신사 개통 정보 확인 등의 정보 이외에도 스마트폰 앱 설치, 이용 패턴 등을 바탕으로 비정상 징후를 탐지하고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정보를 결합하여 금융 상품 신청 단계에서 명의도용 여부까지 탐지할 수 있게 됐다. 박현용 SBI저축은행 리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