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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12일 회장단회의 ‘안개속’..기업 대부분 불참 의사

전경련 12일 회장단회의 ‘안개속’..기업 대부분 불참 의사

등록 2017.01.11 17:15

윤경현

  기자

허창수 회장 유일하게 참석2월 정기총회 앞두고 부담회원사들 또한 불참 가능성 높아의사결정 쉽지 않을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2일 회장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해체 위기에 몰린 상황에 주요 그룹 총수들이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12일 회장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해체 위기에 몰린 상황에 주요 그룹 총수들이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2일 회장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해체 위기에 몰린 상황에 주요 그룹 총수들이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1일 재계와 전경련에 따르면 12일 오후 비공개로 회장단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경련의 쇄신안 마련, 차기 회장 선출 등 주요 현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재계 관계자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미 주요 10대 그룹인 삼성·현대자동차·SK·LG·포스코 등 기업들이 대부분 불참 의사를 밝힌 것.

10대 그룹 중에서는 허창수 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GS가 유일하게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회장단회의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 다시 무산 위기에 처했다는 이야기가 재계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회의가 무산되면 2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는 전경련으로서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전경련 측은 회장단회의 강행 의지를 나타내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회의 참석 대상 대림, 금호아시아나, 두산, 동국제강 등 회원사들도 대체로 불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호아시아나와 동국제강의 경우 과거에도 회장단회의 참석률이 높지 않았던 터라 이들 그룹은 사실상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경련의 의지대로 회장단회의가 열린다 해도 회원사들의 대거 불참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정기총회 이전에 논의하려했던 쇄신안과 차기 회장 선출을 매듭짓지 못하고 정기총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현재 전경련은 삼성·LG·SK 등이 탈퇴를 선언한 상황이다. 현대차그룹 또한 이르면 이달 중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회원사 그룹들 또한 탈퇴 카드를 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업들의 연쇄적인 탈퇴 행렬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하여 전경련과 함께 기업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친 상황에 회장단회의 개최에 부정적인 시선은 사실이며 이보다 먼저 뚜렷한 전경련 쇄신안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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