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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른 더위···삼성·LG, AI 탑재한 에어컨으로 격돌

산업 전기·전자

이른 더위···삼성·LG, AI 탑재한 에어컨으로 격돌

등록 2024.05.10 15:21

정단비

  기자

올 여름 최악의 무더위 예고삼성·LG, AI 에어컨 신제품 출시사전점검 등 서비스도 진행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각사 제공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각사 제공

인공지능(AI) 가전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에는 AI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으로 맞붙는다. 여름철이 한층 가까워지면서 고객들의 에어컨 수요에 대응하고자 분주한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무더운 날씨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는데, UN에서 올해가 더 더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국내 기상청에서도 올해 5~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88~92%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역시 역대 4월 중 가장 더웠던 4월로 기록됐다.

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가전업계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AI 기술을 적용한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AI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Infinite Line)'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고효율 냉방 성능에 레이더 센서(Radar Sensor) 신규 탑재로 AI 기능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과 편의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에 새롭게 탑재된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는 ▲AI 부재 절전 ▲동작 감지 쾌적 ▲부재 중 모니터링 ▲부재 건조를 지원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도 선보였다.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은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하고 리모컨 없이도 빅스비(Bixby)를 통해 에어컨은 물론 타 가전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서 AI 절약 모드도 제공해 해당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더 절약해 준다. 이전에 20%였던 최대 절전율이 올해 더욱 높아졌다. 또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의 경우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타 가전까지 에어컨 음성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이무형 부사장은 "2016년 첫 출시 이후 발전을 거듭해온 무풍에어컨이 에너지 절감 기능과 빅스비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AI 기술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까지 컨트롤해 쾌적함을 선사하는 'AI 스마트케어' 기능이 탑재된 'LG 휘센 뷰 에어컨'을 출시했다. AI 스마트케어는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LG 씽큐(ThinQ) 앱에서 설정한 배치를 기반으로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쾌속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낮춘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한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휘센 뷰 에어컨은 전면 패널을 열고 내부를 청소하도록 청정관리가 한층 강화됐다. 제품 상단을 쉽게 열어 직접 에어컨 내부까지 깨끗하게 관리하는 '클린뷰' 구조가 특징이다. 기존 에어컨은 스무 개 정도의 나사를 분해해야 패널을 오픈할 수 있어 복잡하고 불편했다. 신제품은 스크류 1개만 풀고 버튼을 누르면 제품이 열리도록 간소화했다. 고객은 제품을 연 뒤 내부 팬을 청소하면 된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신제품은 관리에 특화된 패널 오픈 방식과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는 뷰케이스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에어컨"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신제품 출시 이외에 에어컨 점검서비스 등 고객 서비스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에어컨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달 무풍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전문 매니저 운영, 고객 응대 인력 증가 투입 등을 통해 판매부터 배송,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역량 강화도 진행한다. 원격으로 제품을 점검 받고 해결할 수 있는 에어컨 '원격 상담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도 3월부터 5월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자가점검 방법 등 고객들이 에어컨을 사전점검할 있도록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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