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 서울 15℃

  • 인천 14℃

  • 백령 12℃

  • 춘천 17℃

  • 강릉 20℃

  • 청주 17℃

  • 수원 15℃

  • 안동 17℃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6℃

  • 전주 16℃

  • 광주 17℃

  • 목포 16℃

  • 여수 19℃

  • 대구 18℃

  • 울산 17℃

  • 창원 18℃

  • 부산 17℃

  • 제주 17℃

KT그룹, 전경련 탈퇴 의사 전달···“내년 회비 안 낸다”

KT그룹, 전경련 탈퇴 의사 전달···“내년 회비 안 낸다”

등록 2016.12.28 09:08

한재희

  기자

KT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서 회원사로서 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이달초 전경련 측에 탈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면서 “탈퇴 확정이라기 보다는 공식적인 의사를 전달해고 이후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논의된 것은 내년부터 회원사 활동을 중단하고 회비도 납부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탈퇴는 기업이 탈퇴 신청서를 제출하면 전경련에서 행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하게 된다. 행정적 일정은 전경련에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탈퇴 승인 여부나 향후 일정은 정확히 알수 없다.

KT의 전경련 탈퇴는 사건 수습을 위한 조치 가운데 하나로 풀이된다. KT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대단에 각각 11억원, 7억원 등 총 18억원을 출연하며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 이 과정에서 전경련이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전경련이 비리의 온상이라는 부정적 여론이 팽배해졌다.

전경련은 1961년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한국경제인협회로 출발해 일본의 게이다렌(경단련)을 모델로 삼성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 등이 주도해 창립한 민간경제단체다. KT는 1999년부터 전경련 회원사로 활동해 왔다.

LG 역시 내년부터 전경련 회원사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대기업 외에도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들이 최근 전경련 탈퇴를 선언했다. 삼성과 SK도 탈퇴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