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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차’ 박정원 내실경영 성과··· 두산그룹 실적 회복세 지속 (종합)

‘취임 2년차’ 박정원 내실경영 성과··· 두산그룹 실적 회복세 지속 (종합)

등록 2017.11.03 18:38

김민수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 실적 호조中시장 회복·자체사업 성장에 수익 다변화 성공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101만주 소각 결정도취임 2년 만에 재무구조 개선·경영정상화 ‘눈길’

두산그룹이 3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두산은 지난해 3월 박정원 회장 취임 이후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제공)두산그룹이 3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두산은 지난해 3월 박정원 회장 취임 이후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제공)

두산그룹이 전 계열사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안정적인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 제무제표 지주회사 ㈜두산의 3분기 영업이익은 2614억3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8.41% 늘어난 수치다.

이는 ㈜두산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인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강조한 자체사업 강화가 성과를 거두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전자부문의 경우 중화권 고객 추가 물량 확보와 전방산업 신제품 출시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OLED 및 하이엔드 CCL 매출 비중이 66%로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도 호재가 됐다는 평가다.

산업차량 역시 북미 경쟁사 딜러 공약, 서유럽 딜러 육성 및 대형 수주 증가로 내수와 북미, 서유럽 모두에서 수주가 증가했다. 모트롤과 연료전지 부문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는 등 자체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두산의 자체사업 비중은 지난 2014년 9.1%에서 올해 3분기 21.5%까지 확대됐다. 누적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임 2년차’ 박정원 내실경영 성과··· 두산그룹 실적 회복세 지속 (종합) 기사의 사진

두산인프라코어는 주요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견조한 성장 속에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39억3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116% 확대된 772억1300만원, 매출액은 21.7% 확대된 1조5845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 역시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의 선전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본업인 중공업에서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이슈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하락했으나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 등 주요 자회사들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두산은 지난해 보통주 기준 주당 51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과 발맞춰 11월 중 자사주 소각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며 소각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수의 5%다.

앞서 두산은 지난해 1월 3년간 매년 발행 주식수의 5% 이상을 매각하는 자사주 소각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두산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두 번째 자사주 소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며 “한층 강화된 재무구조와 자회사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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