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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3Q 영업익 2614억··· “그룹 전체 수익성 개선”

두산, 3Q 영업익 2614억··· “그룹 전체 수익성 개선”

등록 2017.11.03 17:59

김민수

  기자

㈜두산·중공업·인프라코어 등 견조한 실적자체사업 비중도 20%대까지 확대자사주 101만주 소각 예정···“주주가치 제고 차원”

두산이 계열사 전반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사진=두산그룹 제공)두산이 계열사 전반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사진=두산그룹 제공)

두산이 ㈜두산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의 동반 상승세에 힘입어 3분기 견조한 성적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두산의 3분기 영업이익은 2614억3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1%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3% 늘어난 4조2540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5% 줄어든 236억5200만원에 그쳤다.

두산의 3분기 실적은 ㈜두산,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한 그룹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실제로 작년 3분기 5139억원의 매출액과 4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두산은 올해 매출액 6342억원, 영업이익 719억원을 시현했다.

같은 기간 두산중공업은 매출액이 600억원 가까이 증가했고 두산인프라코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2824억원, 381억원 확대됐다.

자체사업 역시 정보통신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이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자부문은 중화권 고객 추가 물량 확보 및 전방산업 신제품 출시가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OLED 및 하이엔드 CCL 매출 비중이 66%로 확대되는 등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3% 즐어난 7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산업차량 역시 북미 경쟁사 딜러 공략, 서유럽 딜러 육성 및 대형 수주 증가로 내수와 북미, 서유럽 모두 수주가 늘면서 호조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모트롤과 연료전지 또한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자체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 대비 자체사업 비중은 지난 2014년 9.1%에서 올해 3분기 기준 21.5% 확대됐다. 누적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두산은 지난해 보통주 기준 주당 51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과 발맞춰 11월 중 자사주 소각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며 소각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수의 5%다.

두산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두 번째 자사주 소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며 “지난해 1월 향후 3년간 매년 5%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중장기 자사주 소각 계획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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