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C는 전날 이사회결의를 통해 SKC하스 발행주식 115만9927주 가운데 91만1564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817억874만원이 주식 취득이 마무리되면 SKC는 SKC하스 지분을 100% 소유하게 된다.
앞서 미국 다우케미칼은 지난 2015년 12월 다우듀폰과의 합병 이후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일부 외부 투자사업에 대한 매각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SKC와 다우케미칼은 SKC하스 지분 51%에 대한 양수도 협상을 진행해왔다. 초기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1500억원이 넘는 매각가가 책정됐지만 SKC 외에 뚜렷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입 대금이 크게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필름 사업 시너지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KC하스는 지난 2007년 SKC와 미국 롬앤드하스(ROHM AND HAAS)가 각각 지분 49%, 51%를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지난 2008년 다우케미칼이 롬앤드하스가 가진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산업용 디스플레이소재와 광학필름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퀀텀닷 LCD TV용 제품 개발 등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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