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김현승 사장·차남 김현진, 김경태까지 갑질 피해 영향끼쳐
몽고식품은 창업주 고 김홍구 회장은 아들 김만식 회장에게 가업을 물려줬다. 이후 김 회장은 다시 아들 김현승 대표에게 경영권을 넘겨줘. 3대가 가업을 이어가 한국 장류의 역사로 이어왔다.
하지만 그뿐이다. 2대 김만식 전 명예회장이 운전기사 폭행이 폭로되면서 몽고식품은 나락으로 떨어진 것. 김 전 회장의 사건은 이렇다. 지난해 9월부터 2개월동안 김만식 전 회장의 운전기사인 B씨를 상습 구타한 것이다. 김 전 회장은 주먹으로 구타 및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찬 것.
더욱이 2009년부터 김만식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재직한 A씨가 김 전 회장의 폭행사실을 다시 폭로하며 김 전 회장은 추가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김 전 회장이 재직하는 동안 여러명의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몽고식품은 김만식 전 회장의 장남 김현승 사장이 맡고 있다. 또한 차남 김현진 부사장은 연구개발(R&D)과 대외협력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3남 김경태씨는 플라스틱 식품용기 회사를 설립해 모회사에 용기를 납품하는 등 가족들이 기업의 각 주요 분야를 맡아 경영하고 있다.
김만식 전 회장의 폭행으로 몽고식품 설립 이래 가장 큰 위기로 맞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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