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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신임 수협은행장 “공적자금 조기 상환이 최우선···3000억 당기순이익 목표”

이동빈 신임 수협은행장 “공적자금 조기 상환이 최우선···3000억 당기순이익 목표”

등록 2017.10.25 12:36

차재서

  기자

25일 취임식 갖고 3년 공식 임기 돌입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내실경영 강조 “소통하는 조직문화로 시너지 창출”

이동빈 신임 Sh수협은행장 취임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동빈 신임 Sh수협은행장 취임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32년 은행생활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활용해 수협은행이 ‘강한 수협, 돈되는 수산’이라는 수협 전체의 비전 달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협동조합 수익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동빈 신임 수협은행장의 말이다. 그는 25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동빈 신임 행장은 “수협은행이 지난해 12월 중앙회로부터 분리돼 일반 상업은행과 동일한 체제로 변화된 것은 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하라는 의미”라며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과 공적자금 상환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지만 BIS비율, 자산건전성 등을 고려하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은 마련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 신임 행장이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것은 공적자금의 조기 상환을 통한 정체성 재확립니다. 그는 “1차적으로 재임기간 중 구체적인 상환계획을 마련해 임직원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며 “배당금 손금인정도 추진해 연평균 약 3000억원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겠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수협은행의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겠다”면서 “직원이 PB, WM 등 고부가가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성 배양을 병행하고 모바일 영업을 활성화해 브랜드를 알리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여신 중 30%가 안되는 수협은행 소매금융 여신 비중을 시중은행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또 이 신임 행장은 “리스크관리에 기반한 내실경영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IFRS 9 대비 우량자산 중심으로 자산을 늘리는 한편 가계·기업여신 비중을 균형적으로 관리하고 부실여신은 신속히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수익창출 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방카슈랑스, 펀드, 외환, 카드, 신탁 등 비이자 수익을 확대하고 개인고객층을 두텁게 해 저비용성 예금을 늘리겠다”면서 “국내거주 외국인 송금거래도 지속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행장은 임직원과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현장중심 경영으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영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신규수익 창출을 도모하겠다”면서 “중앙회와 은행, 은행과 회원조합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잘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신임 행장은 ‘중심성성(衆心成城)’이라는 말을 소개하며 “수협은행 임직원도 뜻을 하나로 뭉치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임직원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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