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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11명 출사표··· ‘이광구·이동건’ 2파전

우리은행장 11명 출사표··· ‘이광구·이동건’ 2파전

등록 2017.01.11 16:00

조계원

  기자

총 11명 지원서 제출···현직 2명, 전직 9명 현직 임원 상업출신 이광구·한일 출신 이동건재무 전략통 김승규 전 부사장 다크호스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에 총 1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이동건 부행장 등 현직 경영진 2명과 김승규 전 부사장 등 전직 경영진 9명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11일 정오 우리은행 은행장 후보자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1명의 후보가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차기 행장의 자격기준은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의 5년 이내의 전·현직 임원으로 우리은행은 부행장급 이상, 우리금융지주는 부사장 이상, 계열회사는 대표이사 이상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부행장 등 현직 경영자 2명과 김승규 전 부사장, 김병효 전 우리PE 사장, 김양진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윤상구 전 우리금융지주 전무, 오순명 전 우리모기지 사장, 이경희 전 우리펀드서비스 사장, 이병재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 이영태 전 우리금융저축은행 행장, 조용흠 전 우리아메리카은행 행장 등 9명이 이날 지원서를 제출했다.

임추위는 후보들의 경영능력, 미래 비전, 리더십, 윤리의식 및 책임감은 물론 시장과 투자자들로부터 신뢰 확보 여부, 한일은행-상업은행 출신간 갈등 극복 가능성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차기 우리은행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11명의 후보자 가운데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부행장이 거론되고 있다.

민영화에 성공한 이광구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은행 출신의 이동건 부행장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되고 있다.

이동건 부행장은 과거 이순우 전 행장 시절 수석부행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그동안 상업은행 출신이 2연속 은행장을 역임한 만큼 한일은행 출신 임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밖에 김승규 전 부사장도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부사장은 지주 부사장 시절 민영화를 위해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을 성사 시킨 인물로 , 전략과 재무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임추위는 우선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심사 및 외부 전문기관 평판조회를 거쳐 후보자를 절반으로 줄이고, 면접 인터뷰 등을 거쳐 3월 전까지 차기 우리은행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한 사외이사는 “리더십은 물론 실적을 면밀히 살펴보고, 우리은행의 조직내 갈등구조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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