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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일본, 과오 잊지말고 위안부 합의 실천해야”

朴대통령 “일본, 과오 잊지말고 위안부 합의 실천해야”

등록 2016.03.01 11:21

황재용

  기자

‘제97주년 3·1절 기념식’ 참석해 일본의 실천 강조북한과의 대화도 언급···비핵화 압박 계속될 듯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일본 정부는 역사의 과오를 잊지 말고 위안부 합의를 온전히 실천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삼일절인 1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된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이와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위안부 피해자 합의와 관련된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이번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온전히 실천으로 옮겨 미래 세대에 교훈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서로 손을 잡고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말 타결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를 일본 정부가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박 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하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노력할 뜻도 보였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 합의는 피해자가 한 명이라도 더 살아 있을 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 문제를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을 것이지만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고 변화를 거부하는 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는 앞으로 확고한 안보태세와 국제공조를 통해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 것이다. 선택은 북한의 몫”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한 것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처음올 이는 대화를 모색하면서도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정부는 평화와 번영, 자유의 물결이 넘치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것이 바로 3·1 운동 정신의 승화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그 길을 가는 데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동참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을 마쳤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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