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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대출액 2년반만에 800조 돌파··· 1Q 가계대출 증가율 6.7%

4대 시중은행 대출액 2년반만에 800조 돌파··· 1Q 가계대출 증가율 6.7%

등록 2018.04.22 09:59

김민수

  기자

국내 4대 시중은행들의 원화대출금 잔액이 83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국내 4대 시중은행들의 원화대출금 잔액이 83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나란히 증가하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액이 2년 반 만에 100조원 이상 급증하며 8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연합뉴스 및 은행권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은행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총 829조462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3분기 원화대출금 잔액이 725조224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 반 만에 대출금은 14.4%, 금액으로는 100조 이상 증가한 것이다.

4대 시중은행 원화대출금 잔액은 2015년 2분기 700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3분기 800조원을 돌파한 이래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이 2014년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2016년 6월 사상 최저수준인 연 1.25%까지 떨어지면서 저금리 대출을 동원해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잔액이 438조6340억원으로 2015년 3분기 잉후 18.9% 증가했다. 기업대출 잔액 역시 10.4% 늘어난 388조23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간 격차는 최근 1년새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올 1분기 가계대출 증가율은 6.7%로 기업대출 증가율 7.2%을 밑돌았다. 이는 작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계부채 관련 각종 규제가 쏟아져 나오면서 대출 수요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정부당국은 대출시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총체적산환능력비율(DSR) 규제를 강화하는 등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에 나섰다. 나아가 은행권 대출 외에 자영업자대출에 대한 점검 강화 및 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 산출시 가곋출 위험계쑤를 은행권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전방위적인 가계대축 규제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대해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가계대출보다 기업여신 성장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정부 역시 부동산 관려 대출 대신 생산 유발 효과가 큰 부분으로 자금공급을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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