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달간 가계대출 4조3천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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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가계대출. 자료=한국은행 제공.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2월 2조5000억원에서 3월 4조3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이 주택거래 호조, 먼저 승인한 중도금 대출 실행 등으로 지난 2월 1조8000억원에서 3월 2조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기타대출 역시 전월의 설 상여금 유입 등의 계절효과가 소멸되면서 2월 7000억원에서 3월 1조5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업대출도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지난 2월 3조3000억원에서 3월 4조1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대기업대출이 –1조50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소폭 증가로 전환되고 중소기업대출은 일부 은행의 대출 확대 노력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2월 4조8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보합을 이뤘다.
회사채는 계절적 요인으로 발행규모가 줄면서 순상환됐다. 2월 2조1000억원에서 3월 –9000억원으로 줄었다. 주식은 일부 대기업의 유상증자 등으로 발행규모가 확대되면서 2월 1조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3월중 은행 수신은 2월 14조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돼 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기예금이 분기말 재정집행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자금 인출 등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고 수시입출식예금은 기업의 배당금 지급을 위한 자금 유입, 법인세 납부시기 이월(3.31일이 휴일)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국고채(3년)금리는 3월 들어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 완화 등으로 하락했다. 회사채(3년)금리는 비우량물을 중심으로 국고채금리와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단기시장금리는 분기말 MMF 수신 감소 등으로 소폭 상승했고 코스피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주로 대외 요인의 전개양상에 따라 큰 폭 등락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christ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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