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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아아파크, 수리·보상비에 이목 집중

삼성동 아아파크, 수리·보상비에 이목 집중

등록 2013.11.17 17:03

수정 2013.11.17 17:06

안민

  기자

헬기가 충돌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의 수리비와 피해 가구에 대한 보상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리비의 경우 건물 전체를 받쳐주는 내력벽이 크게 손상되지 않은 이상 막대한 돈이 들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건물의 정확한 피해 상황은 정밀진단을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외벽만 망가진 경우에는 수리 자체가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며 “다만 준공한 지 10년 가까이 돼 자재 수급 등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산업개발은 이미 삼성동 아이파크에 대한 하자 보수 기간이 수 년 전 끝나 실질적으로는 이 아파트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따라서 수리비는 LG전자 헬기가 가입한 손해보험을 통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동 아이파크도 자체적으로 주택화재보험에 가입된 상태다.

주민들에 대한 피해 보상비도 LG전자 헬기가 가입한 손해보험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헬기는 최대 227억2000만원을 보상받는 LIG손해보험 상품에 가입돼 있어 피해를 본 아파트 입주민에 최대 106억원의 보상이 가능하다. 피해 가구는 총 8가구로 전해진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에 유례없는 헬기 충돌 사고가 일어나 관심이 더 커진 측면이 있다”며 “이번 사고로 해당 아파트 뿐 아니라 초고가 아파트 집값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동 아이파크는 지상 46층, 3개동에 183∼350㎡ 449가구로 구성됐으며 현재 3.3㎡당 시세가 5000만원이 넘어 서울 일반 아파트 중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비싸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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