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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기장·부기장 2명 사망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기장·부기장 2명 사망

등록 2013.11.16 10:19

수정 2013.11.17 10:07

김지성

  기자

LG전자 소속 헬기···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16일 오전 8시 55분쯤 30층 규모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해 추락했다.

소방방재청은 이 아파트 102동 23∼24층에 헬기가 충돌한 후 추락, 조종사 1명과 부조종사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파트 주민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아직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고로 아파트는 21층에서 27층까지 외벽이 부서졌으며 헬기는 꼬리날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손됐다.

사고 헬기 기종은 HL929으로 LG전자 소속의 민간헬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헬기는 김포에서 출발해 잠실에서 LG 임원을 태우고 전주로 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주민 30∼40여명은 대부분 잠옷 차림으로 집 밖으로 나와 현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주민 정모(47)씨는 “아침에 안개가 많이 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고가 났다"며 안타까워했다.

소방방재청 역시 오전 짙은 안개로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부딪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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