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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설명, 교보생명 ‘양호’ 삼성·한화생명은 ‘낙제’

변액보험 설명, 교보생명 ‘양호’ 삼성·한화생명은 ‘낙제’

등록 2013.04.08 15:28

최광호

  기자

금융감독원, 설계사 대상 미스터리 쇼핑

보험설계사들이 변액보험을 판매할 때 상품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아직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 편차도 커서 교보생명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의 설명을 제공하는 반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은 ‘낙제’수준의 설명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11~12월 변액보험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 결과, 우수·양호등급은 20.3%(81명)에 불과한 반면, 저조등급이 64.8%(259명)에 달했다.

금감원은 조사원이 고객을 가장해 설계사와 변액보험 가입상담을 하면서 금감원이 작성한 평가매뉴얼에 따라 평가했다. 평가항목은 투자자정보 및 투자성향 파악관련 4항목(30점), 상품설명의무 관련 14항목(70점)등 총 18개 항목입니다.

소속 회사별로는 교보생명이 양호, KDB생명, 신한생명, 흥국생명 등이 보통 등급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삼성, 한화, 동양, 미래에셋, 메트라이프, 푸르덴셜, AIA, 알리안츠, 동부, PCA, 하나HSBC, 에이스생명 등은 낙제를 면치 못했다.

설계사들은 적정 안내자료의 제시 및 미래수익률 안내 등은 비교적 충실한 설명을 진행한 반면, 청약철회제도 및 적합한 변액보험 권유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가 보험계약 체결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받고 고정된 영업점이 아닌 외부에서 가입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아 상품설명의무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한생명 등 3개 생보사가 보통 등급으로 오른 데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변액보험 판매개선 TF 운영,미스터리쇼핑 실시, 판매인증 제도 도입 등 다양한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에 평가항목별 결과 및 우수·미흡사례를 통보해 판매관행 개선에 활용하겠다”며 “평가결과가 저조한 생보사는 판매관행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실제 이행여부에 대해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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