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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IBK기업은행, ‘보이스피싱’ 차단 시스템 구축 맞손

금감원-IBK기업은행, ‘보이스피싱’ 차단 시스템 구축 맞손

등록 2018.09.17 12:00

차재서

  기자

‘인공지능 보이스피싱 탐지 앱’ 개발금감원은 8200여건 신고 사례 제공

사진=금융감독원 제공사진=금융감독원 제공

범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을 근절하고자 금융감독원과 IBK기업은행이 손을 잡았다.

17일 금감원은 IBK기업은행과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구축에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탐지 앱’(가칭)을 개발하며 금감원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그간 신고·제보받은 8200여건의 사례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IBK기업은행이 준비 중인 앱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보이스피싱 확률이 일정 수준에 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의 보이스피싱 사례는 지속적인 기계 학습(딥러닝)을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향후 금감원은 시스템 구축 체계화·효율화를 위해 IBK기업은행, 한국정보화진흥원 등과 MOU 체결을 추진한다. 또 내년 1월 앱 개발이 끝난 뒤에도 성능 고도화에 지속 협력하는 한편 공동 홍보에도 착수해 소비자의 설치를 독려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앱은 전화번호 등 사전에 확보된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통화 내용의 주요 키워드와 발화 패턴, 문맥 등을 파악해 사기를 인지할 수 있다”면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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