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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677억 면제"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677억 면제"

등록 2017.10.08 11:41

김성배

  기자

8일 국토부 추석 3인간 교통령 분석 발표

사진 = 연합뉴스 제공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이번 추석 연휴 3일(10월 3일~5일)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규모가 67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당일 교통량은 588만대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8일 국토교통부는 추석 3일간 교통량은 총 1583만대로 한국도로공사와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면제금액은 각각 535억원과 142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의 통행료 면제 손실은 국정과제인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에 공기업이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자체부담하지만 민자고속화도로는 협약에 따라 재정으로 지원한다.

이번 추석 당일 교통량이 588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총 교통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9%가 증가했다. 하지만 교통사고는 단 한건에 그쳤고 부상자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추석 3일간 교통사고는 총 16건에 부상자가 21명이었다.

교통상황은 귀성 일수 증가로 추석 전날 정체는 완화됐지만 나들이 차량 증가로 추석 당일과 다음날 정체는 심화됐다. 추석 전날의 경우 지난해 대비 최대 정체거리가 감소(499km→433km)하고 주요 도시간 최대 소요시간이 단축됐다.

국토부는 "이번 추석은 긴 연휴기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교통량 증가를 야기한 면이 있다"면서 "지난 임시공휴일에는 연휴가 짧아(3~4일) 근거리 나들이 차량이 대부분이었지만 추석에는 연휴가 길어 귀성 방향 장거리 여행 차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귀성길 최대 정체 거리는 732km, 귀경길은 677km로 지난해 보다 각각 214km와 180km가 늘었다. 다만 "통행료 면제 단독으로 교통량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연휴기간이 짧은 내년 설·추석(각 4일) 면제 결과를 분석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국내 관광 및 내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나들이 차량이 몰렸던 추석 다음날 양양, 영덕, 고흥, 순천 등 주요 관광지의 교통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여기에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진행중인 지역 축제와 박물관 및 고궁 무료 입장 등도 관광객 유치 효과를 더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추석 통행료 면제를 통해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면서 "향후 명절 통행료 면제를 지속 시행하여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나갈 것이며, 민자 통행료 인하 등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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