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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전 SK그룹 전용기편으로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다. 최 회장의 이번 중국행은 오는 27~29일 열리는 ‘제12회 상하이포럼’ 참석을 위해서다.
최 회장은 지난달 24~26일 일본으로 날아가 도시바 인수전을 점검한지 한달여만에 다시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중국 출장은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상하이포럼은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중국 푸단대학과 함께 주최하는 국제학술회의로 이 포럼을 통해 최 회장국은 중국내 인맥을 넓혀왔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길을 통해 포럼 참석과 함께 중국 현지 사업장 방문, 정·재계 인사와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특히 사드 사태 이후 한중 갈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그룹 계열사들의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사드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중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지난 1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SK종합화학의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보유 중국 상하이세코 지분 인수도 실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출장을 통해 최 회장이 SK그룹 계열사의 중국 사업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한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출국길에 만난 기자들이 도시바 인수전 상황에 대해 묻자 “잘 모르겠다”며 신중히 답변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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