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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차 공판준비기일 23일 열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차 공판준비기일 23일 열려

등록 2017.03.20 18:45

한재희

  기자

‘최순실 후견인 사위가 부장판사’ 의혹 제기 뒤 재판부 교체

지난달 17일 오전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날인 2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사복 차림으로 포승줄 매여 호송차를 타고 조사를 받기 위해 소환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지난달 17일 오전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날인 2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사복 차림으로 포승줄 매여 호송차를 타고 조사를 받기 위해 소환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구속기소) 등 삼성 임원들에 대한 재판이 재배당을 거쳐 오는 23일 다시 열린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2회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당초 이 사건은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에 배당됐지만 조 부장판사가 재배당을 요청해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에 재배당됐다. 조 부장판사는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이후 형사합의33부는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지만, 이 부장판사가 최씨 후견인으로 활동한 인물의 사위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시 사건이 배당됐다. 이 부장판사는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아 사건을 처리하기 곤란하다는 의사를 표현해 또 한차례 재배당이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을 통해 특검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해 향후 공판절차에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이 부회장과 함께 기소된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 나머지 4명 역시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부회장 등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해 달라며 박 사장 등과 공모해 2014년 9월~2016년 10월 박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지목된 최씨가 지배하는 독일 법인인 코어스포츠에 213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77억9735만원을 지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또 삼성이 제3자인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38)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800만원,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220억2800만원을 출연한 혐의 등도 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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