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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CJ그룹 압수수색···‘이건희 동영상’ 의혹 수사

檢, CJ그룹 압수수색···‘이건희 동영상’ 의혹 수사

등록 2017.03.13 15:55

차재서

  기자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확보 자료 분석 후 관계자 소환 예정

검찰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과 관련해 CJ그룹을 압수수색했다.

13일 연합뉴스와 CJ그룹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CJ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개인 업무일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촬영에 CJ 측이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고자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영상 촬영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선 모씨가 CJ 계열사 출신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검찰은 해당 동영상이 촬영된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동영상은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촬영됐다. 선친 고(故) 이병철 회장의 유산을 둘러싸고 이건희 회장과 큰형인 고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분쟁을 벌이던 시기다.

검찰은 이번에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CJ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앞선 조사에서 선 씨는 CJ그룹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CJ 측 역시 “선모씨 구속은 회사와 전혀 무관한 개인범죄”라며 선을 그었다.

이 회장 동영상 의혹은 지난해 7월 독립언론 뉴스타파의 보도로 불거졌다. 이건희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과 함께 등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성매매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후 한 시민이 의혹을 밝혀달라는 고발장을 냈으며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동영상 속 논현동 빌라의 전세 계약자로 지목된 김인 삼성SDS 고문을 고발했다.

검찰은 고발 총 3건의 고발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했고 뉴스타파에서 해당 동영상 원본을 임의 제출 형식으로 받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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