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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동영상’ 6개월만에 조사 시작

‘삼성 이건희 동영상’ 6개월만에 조사 시작

등록 2017.01.30 15:14

신수정

  기자

‘삼성 이건희 동영상’ 6개월만에 조사 시작 기사의 사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과 관련된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반년 만에 고발인 조사에 착수해 본격 수사 검토에 나섰다.

3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16일 고발인 중 한 명인 박모씨를 불러 고발 경위를 확인하는 등 이달 들어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장하는 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영상 공개 후 박씨가 고발장을 냈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이 회장과 동영상에 등장하는 논현동 빌라의 전세 계약자로 거론된 김인 삼성SDS 고문을 고발했다.

검찰은 이 고발건 등 총 3건의 고발 사건을 성범죄 전담부서인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뉴스타파로부터 동영상 원본을 확보하고자 공문을 보낸 상태이며 뉴스타파가 공개한 영상은 편집본인 만큼 원본을 보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야 수사 진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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