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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감원 칼바람···3분기만 3000명 구조조정

조선업계 감원 칼바람···3분기만 3000명 구조조정

등록 2016.11.14 11:43

강길홍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제공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조선업계에 감원 칼바람이 이어지면서 올 3분기에만 3000명가량 일터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 등 조선 3사의 3분기 직원 수를 집계한 결과 인원감축이 가장 많았던 곳은 현대중공업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기준 2만6299명이었던 직원 수가 3분기에는 2600여명이 줄어든 2만37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인원이 1700여명이고 계약종료 등 자연감소 인원도 1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무 분리에 따라 지난 8월1일 설립된 설비지원부문 자회사 현대중공업모스로 자리를 옮긴 인원은 800명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한 까닭에 3분기에는 큰 인원수 변동은 없었다.

삼성중공업의 직원수는 올 상반기에 총 1500여명이 회사를 떠나면서 2분기 기준 1만2500명 밑으로 떨어졌고 이후 석달간 100여명이 추가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상반기에만 500명가량의 인원을 줄이면서 지난 6월말 기준 직원수는 1만2699명이다. 3분기 말 기준으로는 1만2500명으로 나타나면서 200여명이 추가로 감축됐다.

대우조선은 지난달 말까지 생산직과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아 총 1200여명이 퇴사하면서 현재 직원 수는 1만13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대우조선은 연말까지 직원 수를 1만명 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도 내년에 일부 사업부문의 분사가 추진되면 인력이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현재 전기전자시스템과 건설장비 사업 부문의 분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업부의 직원은 4000여명이다.

삼성중공업도 내년에 추가 인력 감축이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2018년 말까지 전체 인력의 30~40%를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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