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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발효·효소 기술 앞세워 ‘화장품 원료’ 사업 진출

CJ제일제당, 발효·효소 기술 앞세워 ‘화장품 원료’ 사업 진출

등록 2016.11.08 09:37

차재서

  기자

전문 브랜드 ‘엔그리디언트’ 론칭 박람회 참가로 해외 시장 적극 공략

CJ제일제당이 천연유래 소재와 발효·효소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 사업에 나선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CJ제일제당이 천연유래 소재와 발효·효소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 사업에 나선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천연유래 소재와 발효·효소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 사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엔’그리디언트(N’gredient)’ 브랜드를 선보이는 한편 밀과 식물성 기름 등에서 추출한 화장품 원료를 앞세워 아시아 화장품 원료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엔’그리디언트(N’gredient)’는 천연·자연유래를 뜻하는 내추럴(Natural)의 ‘N’과 원료를 뜻하는 인그리디언트(ingredient)를 합친 것으로 자연친화적 원료를 의미한다.

CJ제일제당은 밀의 배아를 발효시켜 추출한 물질로 미백과 항노화(Anti-aging) 기능을 가진 유효원료를 만들고 해바라기유 등 식물성 기름을 활용해 화장품의 사용감이나 안정도 등을 높이는 기초원료를 개발했다. 이들 원료는 발효 과정을 통해 원료 안의 유용한 성분이 잘게 분해되면서 피부에 더 잘 흡수되는 장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기능성 화장품에 들어가는 유효원료와 기초원료의 비율은 1:6 정도로 기초원료가 더 많이 사용된다. 지난해 기준 약 18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도 80% 이상인 15조 원 가량이 기초원료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독보적인 발효·효소 기술뿐 아니라 친환경 방식 정제 기술과 소재결합 기술로 글로벌 기초원료 분야를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 8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화장품 원료 박람회 ‘인-코스메틱스 아시아(In-cosmetics Asia)’에 참가해 해외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또한 기술 세미나를 열고 밀배아 발효 추출물의 미백과 항노화, 피부진정의 효과를 소개했다. 이밖에 해외 화장품 관련 전문 매체나 학술지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임석원 CJ제일제당 뷰티소재사업팀 부장은 “엔’그리디언트에는 CJ제일제당이 수십 년 동안 쌓아온 발효 기술과 원료 개발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면서 “현재 개발된 원료 외에도 보습소재, 바이오 유화제, 기능성 유효원료 등을 지속 개발해 글로벌 천연 화장품원료 기업으로 도약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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