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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Q 영업익 1861억···전년比 5.1%↑

CJ제일제당, 3Q 영업익 1861억···전년比 5.1%↑

등록 2016.11.02 16:18

차재서

  기자

CJ대한통운 포함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33억원“가공식품군 판매 호조와 라이신 판가 회복이 주효”“사업성 강화와 혁신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

CJ제일제당, 3Q 영업익 1861억···전년比 5.1%↑ 기사의 사진

CJ제일제당이 올 3분기 매출 2조3084억원과 영업이익 186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5.1% 각각 늘어난 수치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3조6790억원과 영업이익 2433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 9.3%, 9.4% 늘었다.

CJ제일제당 측은 가공식품군 판매 호조와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 판가 회복이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의 판매가 좋았던 식품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3분기에도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식품부문 내 가공식품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9% 늘었고 생물자원부문 해외매출 비중 역시 7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바이오의 경우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가절감을 지속한 가운데 하반기에 접어들어 라이신 제품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사업별로 식품부문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매출 1조2439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켰다.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탕·찌개 등 간편식(HMR) 제품의 판매 실적이 좋았고 쌀가공식품과 냉동제품군, 김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원당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 등으로 인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3.3% 줄어든 1143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부문은 L-메치오닌과 트립토판 등 주요 제품군의 판가가 하락하며 전년 대비 1.8% 감소한 456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0.8% 늘어난 398억원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라이신 실판가가 2분기부터 상승국면에 들어섰고 판매량도 전년보다 14%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생물자원부문은 4786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비 6.4% 성장했다.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의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축산판가 회복으로 지난해보다 67.6%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식품부문에서는 가정간편식(HMR),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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