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코앞서 현 기조 유지할 듯
);)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코앞에 두고 한은 금통위의 12월 기준금리 동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통화금융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관련 종사자 1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금리동결’ 응답이 95.3%(전월 96.4%)로 압도적이었다.
현재 대외적으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수출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내수 등 국내 경기는 한은의 저금리 기조가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게 시장 안팎의 분석이다.
실제로 대외적인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1%대를 탈환한 것이다.
한은은 얼마 전 국회 보고서에서도 현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내비치기도 했다. 금통위가 현 기조를 굳이 무너뜨릴 명분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일단 한은도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수위를 보고 향후 스탠스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은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지난 7월 이후 6개월 연속 연 1.50%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junpar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