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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다’ 주원·유해진, 액션도 찹쌀떡 (종합)

[NW현장]‘그놈이다’ 주원·유해진, 액션도 찹쌀떡 (종합)

등록 2015.10.21 00:04

이이슬

  기자

'그놈이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주원-유해진/ 사진=최신혜 기자'그놈이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주원-유해진/ 사진=최신혜 기자


“유해진과 연기하는 액션이 리얼하고 위험했죠. 함께 촬영하면서 뒷목을 같이 잡았던 기억이 나요.”

배우 주원은 소속사 선배 배우 유해진과 액션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유해진-주원, 두 남자는 현재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식구이자 연기자 선후배 관계다. 이들은 영화 ‘그놈이다’를 통해 맞붙는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영화 '그놈이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주원, 유해진, 이유영, 윤준형 감독이 참석했다.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잃은 남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얘기를 그린 영화다.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은 남자 장우 역에는 주원, 이유도 없이 범인으로 몰린 남자 민약국 역에는 유해진이, 죽음을 보는 소녀 시은 역에는 이유영이 분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공개된 영화에서 주원과 유해진은 격렬한 액션으로 맞붙었다. 두 사람은 팽팽한 호흡으로 극을 이끌었다. 돈독한 둘의 관계처럼 이들은 찹쌀떡 케미를 이뤘다.

영화 ‘그놈이다’ 언론시사회. 사진=최신혜 기자shchoi@newsway.co.kr영화 ‘그놈이다’ 언론시사회. 사진=최신혜 기자shchoi@newsway.co.kr


거친 액션 장면에 대한 고충을 묻는 질문에 주원은 “유해진과 액션 장면을 찍던 도중 카메라에 머리가 부딪히면서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고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주원은 “위험한 장면이었지만, 영화를 보니 그 부분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주원은 소속사 형 유해진을 의지했다. 유해진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주원은 “유해진과 작업하는게 좋다”라며 “배울게 많은 현장이었다. 현장에서 배우로서 어떻게 감독님께 접근해야하고 작품을 위해 무얼해야하는지 많이 배웠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친분이 있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신경쓰이지 않았다. 맡은바 각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영화 ‘그놈이다’ 언론시사회. 사진=최신혜 기자shchoi@newsway.co.kr영화 ‘그놈이다’ 언론시사회. 사진=최신혜 기자shchoi@newsway.co.kr



이에 유해진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저도 마찬가지다. 같은 회사에 있고, 알게 된지도 오래됐다. 잠깐이지만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도 함께했었다”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유해진은 “그러나 현장에서 촬영에 들어가면 달랐다. 같이 작업하기 전에 궁금했다. ‘주원과 연기를 같이하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함께 호흡을 맞춰보니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더라. 회의할 때보면 그냥 놓치는 경우가 없다. 꼼꼼하고 디테일하다”며 추켜세웠다.

주원과 유해진. 그 어느 때보다 두 배우의 호흡이 중요한 ‘그놈이다’. 만만치 않은 두 놈들이 영화를 통해 환상 호흡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한편 영화 '그놈이다'는 오는 10월28일 개봉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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