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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현 기자
등록 :
2018-07-11 15:54

마힌드라 회장 ‘1.3兆’ 선물…최종식 ‘美진출·전기차’ 탄력

문 대통령 만나 3~4년간 1조3천억 투자 밝혀
글로벌 브랜드 성장위한 미국 진출 빨라질 듯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이 1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최종식 사장이 추진하는 미국 시장 진출과 전기차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마힌드라 회장은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3~4년 안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 마힌드라 회장이 언급한 1조3000억원은 지금까지 쌍용차에 투자한 금액인 1조4000억원(13억달러)와 맞먹는 금액이다.

마힌드라 회장의 막대한 자금투자 의사에 관련 업계에서는 쌍용차의 미국진출과 전기차 개발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의 입장에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시장은 꼭 거쳐야 할 과정이다. 글로벌 SUV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쌍용차의 입장에서는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중국 및 유럽시장에 수출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SUV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은 최종식 사장의 입장에서 새로운 돌파구이기도 하다.

더욱이 작년 11월 마힌드라 그룹이 미국 디트로이드에 공장을 세우기로 하면서 쌍용차의 북미 시장 진출에 따른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올 하반기 쌍용차의 미국시장 진출을 예상했다. 올 2월 열린 쌍용차 이사회에서 마힌드라와의 미국 동반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진출 시기가 미뤄진 상황이다.

쌍용차는 티볼리, 렉스턴 또는 코란도, 코란도스포츠 후속 픽업트럭 등의 현지 생산·판매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차의 조기시판도 기대된다. 쌍용차는 오는 2019년 말 전기차 개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렇다 할 친환경차는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전기차 개발은 시급한 과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지난 5월 열린 ‘제15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의 미국 진출은 마힌드라와 동반 진출보다는 독자 진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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