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 “파워건, 청소기 시장의 ‘뉴 노멀’ 될 것”

[IFA 2017]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 “파워건, 청소기 시장의 ‘뉴 노멀’ 될 것”

등록 2017.09.03 11:00

기자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건’상반기 핸드스틱 시장 급성장유선 청소기 성능 그대로 구현소비자 안전 최우선으로 설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프리미엄 핸드스틱 청소기 파워건이 “청소기 시장의 새로운 ‘뉴 노멀’(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 부사장은 ‘IFA 2017’이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파워건 브리핑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 부사장은 파워건이 경쟁사에 비해 한발 늦게 출시됐다는 지적에 대해 “제품을 개발할 때 출시 일정을 경쟁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아류가 아닌 진짜로 시장을 바꿀 수 있느냐에 따라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 부사장은 경쟁 모델이 제품 단독으로 서 있을 수 있을 수 있는 것과 달리 벽에 거치하는 방식으로 출시한 것에 대해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스틱 청소기는 무게 중심이 모두 위로 올라가 있어서 혹시라도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이 부딪혀 넘어지면 다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부분을 완전히 제거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해 거치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청소기 시장 규모는 140억달러 규모이며 무선 청소기 시장(로봇 청소기 포함)은 30% 수준을 차지한다.

국내 청소기 시장은 무선 핸드스틱 시장이 급성장해 업계는 올해 상반기에는 금액 기준으로 절반을 넘어 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청소기 시장에서 프리미엄 핸드스틱 제품은 지난해 10%(금액기준) 수준에서 올 상반기 25% 수준까지 성장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의 확대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선 청소기는 ▲유선 청소기 대비 흡입력 또는 청소 능력에 대한 우려 ▲배터리 수명 ▲제품을 들고 청소를 하는 데 따른 신체 부담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파워건은 25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선 청소기 수준인 150W 흡입력을 구현했다.

듀얼액션 브러시도 파워건의 장점이다. 브러시에 달려 있는 전용 모터가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2개의 브러시를 분당 5000번 회전시켜 한번만 밀어도 두 번 쓸어 담는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5년간 선행 개발을 통해 구현한 32.4V 고출력 배터리는 총 1만시간 이상의 신뢰성·안전성을 검증해 5년 동안 사용해도 처음처럼 강력한 성능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청소기를 사용하는 높이에 따라 사용자의 자세를 6가지로 구분해 각각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각도를 연구하고 부담이 가장 덜 가는 각도를 찾아내 제품에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