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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부는 조선업계···올해도 4조원대 자구계획

칼바람 부는 조선업계···올해도 4조원대 자구계획

등록 2017.01.25 14:44

강길홍

  기자

정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 발표인력 1만4000명 추가 감축 계획올해 자구계획 이행률 80% 목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뉴스웨이DB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뉴스웨이DB

조선 빅3가 인력 1만4000여명을 추가로 감축하는 등 4조원대 자구계획을 올해 실시한다.

25일 정부가 발표한 ‘업종별 경쟁력 강화방안 2017년 액션플랜’에 따르면 조선 3사는 총 10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에서 남은 6조원 가운데 4조원 이상을 올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7000여명의 직영 인력을 감축한 조선 3사는 올해도 희망퇴직, 분사 등을 통해 임직원 1만4000여명을 추가로 줄일 예정이다. 계획이 완료되면 조선 빅3의 직영인력은 5만3000여명에서 3만9000여명으로 줄어든다.

또한 지난해 3개의 도크를 감축한 데 이어 올해 3개, 내년에 1개의 도크를 추가로 감축할 예정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대우조선은 생산설비 외 모든 자산을 매각하고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해양플랜트 사업을 점진적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하이투자증권과 부동산을 매각하고, 삼성중공업도 호텔·R&D센터 등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올해 도크 2개의 가동을 중단하고, 삼성중공업은 플로팅 도크 1개를 매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빅3가 보유한 도크는 28개에서 25개로 줄어들게 된다.

조선 3사는 올해도 강도 높은 자구안을 이행하면서 자구계획 이행률 8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까지는 현대중공업그룹 2조원, 삼성중공업 6000억원, 대우조선 1조6000억원 등 총 4조3000억원의 자구계획을 이행해 이행률 42%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수주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에 1조5000억원 규모의 군함 2개 사업을 조기 발주하고, 선박펀드를 활용해 10척 이상의 신조선 발주를 지원할 방침이다.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친환경 선박, 스마트 선박·조선소, 기자재, 서비스 등의 분야에 대한 지원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업 및 지역경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을 검토하고 고용유지와 재취업 지원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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