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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1곳 당 임원 2.4명이 ‘정피아· 관피아’

공기업 기관장·이사·감사 등에 정·관피아 인사 72명
국회의원·여당 부대변인·청와대 출신 등 인사 32명
30개 공기업 중 11곳이 관료 출신···해수·국토 많아

사진 = pixabay

30개 공기업의 기관장은 물론 사외이사와 감사 등에 정치인과 관료 출신이 대거 포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하산 인사로 분류되거나 여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사는 물론,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등이 고르게 분포돼 있었다.

1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30개 공기업에서 기관장, 사외이사(비상임 포함), 감사 등을 맡고 있는 정치인·관료 출신은 총 72명으로 파악됐다. 국회의원 출신은 아니지만 여의도연구원, 지역 도당 등 여당 내에서 활동하던 인사도 포함했다.

공기업에 평균 2.4명의 정피아나 관피아 의심 인사가 자리를 꿰차고 있는 셈이다.

◇ 국회의원·여당 인사만 32명
72명 중 정치인으로서 직접 활동을 했거나 여당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인사, 청와대 출신 인사 등은 총 32명이다.
국회의원 출신은 7명이다.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16, 17, 18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곽성문 사장(17대), 한국철도공사 임명호 사장(18대), 한국수력원자력 비상임이사 류승규(13, 14대), 중부발전 비상임이사 김종학(15대), 한국전력 비상임이사 이강희(13, 15대), 조전혁(18대) 등이다.

이 외 25명은 여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사들이다. 대표적으로 한국관광공사 윤종승 상임감사는 18대 대통령선거 새누리당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부산항만공사 박충식 상임이사는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에서 일했었고, 울산항만공사 김진우 상임이사는 새누리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이었다. 광물자원공사 감사는 현재 국민대통합위원이다.

인천항만공사 양장석 상임이사는 새누리당 부대변인, 주택도시보증공사 박재갑 비상임이사는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이었다. 한국전력 안충영 비상임이사는 현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감사와 남부발전·도로공사 비상임이사는 대통령 경호실 출신이다.

◇ 고위직 관료 기관장 자리에 대거 진입
30개 공기업 기관장과 사외이사, 감사 등의 자리에 앉아있는 관료 출신 인사는 40명이다. 30개 공기업 기관장 자리 중 11곳은 관료 출신이 꿰차고 있다. 대부분 기관 전문성을 위한 인사다.

11곳 중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출신 기관장은 5명이다. 사외이사나 감사로 눈을 넓혀도 국토부와 해수부 출신이 15명으로 가장 많다.

국토부와 해수부 출신 기관장은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국토해양부 지방청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선원표 사장(해양수산부),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국토해양부),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국토해양부 1차관),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상우 사장(국토교통부) 등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김한욱 이사장(행정자치부), 광물자원공사 김영민 사장(특허청장), 동서발전 김용진 사장(기재부), 한수원 조석 사장(지식경제부 2차관), 한전 조환익 사장(산업자원부 차관), 조폐공사 김화동 사장(기재부) 등도 관료 출신이다.

이 외 감사나 비상임이사 자리에 검사 출신은 4명, 군(軍) 출신은 3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30개 공기업의 상임 사외이사 연봉은 1억3739만원, 상임감사는 1억3693만원이다. 기관장 편균 연봉은 1억8198만원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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