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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인수자금 조달 계획 産銀에 전달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인수자금 조달 계획 産銀에 전달

등록 2015.11.06 18:01

정백현

  기자

‘백기사’로 10여개 기업 참여···産銀, 열흘 내로 승인 결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6년 만에 금호산업 경영권 재인수에 나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재인수를 위한 인수자금 조달 계획서를 채권단에 전달했다.

박 회장 측은 자금 조달 계획서 제출 마감시한인 6일 금호산업 지분 50%+1주 인수에 대한 매입자금 조달 계획서를 확정해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제출했다.

박 회장 측이 내놓은 자금 조달 계획에 따르면 최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지분 처분으로 조달한 현금 1521억원이 우선 포함돼 있다.

여기에 증권사와 제2금융권이 참여한 신디케이트론(다수의 금융사들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해주는 중장기 대출)을 통해 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내용이 담겨졌다.

가장 중요한 외부 기업의 백기사에는 10여개 기업이 최종적으로 참여했고 나머지는 인수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느 기업이 참여했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미 언론에 보도된 CJ와 효성, 코오롱 등의 기업만이 금호기업에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서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채권단은 열흘 안에 박 회장의 자금조달 계획에 법적 하자가 없는지 확인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채권단의 승인이 떨어지면 박 회장은 오는 12월 30일까지 인수대금 7228억원을 납입해야 한다.

인수대금 납입이 끝나면 박삼구 회장은 2009년 유동성 위기로 인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 파동 이후 6년 만에 금호산업 경영권을 완전히 되찾게 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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