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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등록 :
2015-10-28 14:30

車부품업계, 대·중소 동반 마케팅으로 TPP 넘는다

코트라-GM코리아, 북미 자동차부품 시장 진출 상담회 개최

코트라와 GM코리아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런시에서 개최한 '북미 자동차부품 시장 진출 수출상담회'에서 참가 기업들이 1:1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로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시장 선점을 위한 현지 상담회가 마련된다.

코트라(KOTRA)는 GM코리아와 공동으로 27일(현지시간) 미국 워런시 GM테크센터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북미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 자동차부품 중소기업 41개사와 GM본사를 비롯한 포드(Ford), FCA 등 주요 완성차·대형벤더 16개사에서 80여명이 담당자들이 참가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날 파워트레인, 인테리어 등의 분야에서 총 140여건의 상담이 성사됐다.

특히 한호산업은 글로벌 기업 A사로부터 5년간 25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GM본사에 NVH 고무 부품을 납품해오던 국내 업체 DMC는 이번 상담을 통해 스티어링 기어 커버 부품 등으로 납품 제품군을 넓혔다. 아울러 연간 10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추진하는 등 GM과의 거래가 확대될 전망이다.

미 자동차 시장은 2010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1710만대다. 생산량 역시 4.9% 증가한 1224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9월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의 대(對)미 수출은 지난해 대비 0.9% 증가한 44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시장의 호조세에 비해 부진한 수치로 기업들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TPP 발효 시 일본산 차부품 중 80%에 적용되던 2.5%의 관세가 즉시 폐지되는 등 경쟁국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병제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에게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TPP 체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상담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GM코리아와 협력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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