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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中企대출, 작년보다 어려워진다

올 1분기 中企대출, 작년보다 어려워진다

등록 2015.01.05 12:00

수정 2015.01.05 12:22

손예술

  기자

지난 한 해 중소기업대출 증가율이 미미한 가운데 올 1분기에도 중소기업 대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자료를 내고 은행 및 비은행기관의 1분기 중소기업 대출 동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올 1분기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전분기에 비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으며 국내 은행의 올 1분기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9로 지난 분기 13에 비해 낮아졌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은 신용위험 증가와도 맞물린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전분기 25에서 올 1분기 28로 상승할 것으로 국내은행은 내다봤다.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증가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부실 여신 위험도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한은 측은 지난해 연말 영업점 실적평가가 종료된 데다 리스크 관리에 보다 역점을 두기로 한 은행들의 여신운용 방침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대기업 대출도 어려워진다. 국내은행은 올 1분기 대기업 대출태도를 엔화 약세 등 대외 위험요인이 증가에 강화(감소)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들은 작년 한해 중소기업대출 대신 손쉬운 가계대출 증가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외환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을 제외한 중소기업대출 증가액은 고작 4조3000억원에 머물렀다.

2013년 말 153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57조8000억원으로 늘어 증가율은 2.8%에 그쳤다.

반면 우리은행의 전세대출은 지난해 말 3조7337억원으로 2013년 말보다 72.6% 늘어나 6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15.2%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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