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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ESG경영과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 준비"

산업 재계 신년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ESG경영과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 준비"

등록 2024.01.02 15:08

차재서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이동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이동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ESG경영과 디지털 혁신,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대응하자고 주문했다.

2일 현정은 회장은 임직원과 공유한 신년사에서 "2024년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창립 4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면서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현정은 회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가계·기업부채 급증, 세계 경기 둔화 장기화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ESG경영 ▲리스크 관리 ▲디지털 혁신 등을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먼저 현 회장은 "ESG경영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친환경 경영, 다양한 사회공헌, 투명한 경영활동을 통해 주주, 직원, 나아가 사회적 신뢰를 얻는 기업만이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를 놓고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정비를 마무리한 만큼 올해 최저 배당제 도입 등 세부 주주친화정책 수립도 소홀함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 회장은 "올해 선진국 대부분이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국내에서도 위기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계열사별로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주도면밀한 검증·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 회장은 챗GPT와 AI(인공지능), 로봇 등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전환의 확산이 그룹에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 회장은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가 선보인 인공지능 유지보수 서비스 미리(MIRI)는 AI·IoT(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이며, 현대무벡스도 스마트 물류 솔루션으로 2차전지·타이어 등 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각 계열사 리더가 먼저 시장 요구와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동적인 조직의 주체가 돼 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현 회장은 기업문화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우리에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견고한 '현대 DNA'가 있다"면서 "창조적 예지와 적극 의지, 강인한 추진력을 마음에 새기고 위기극복과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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