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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사 랩·신탁 '돌려막기' 이르면 1월 제재···CEO 징계 가능성도

증권 증권일반

증권사 랩·신탁 '돌려막기' 이르면 1월 제재···CEO 징계 가능성도

등록 2023.12.25 18:36

안윤해

  기자

금융위원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금융위원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증권사들의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돌려막기 관련 제재가 이르면 1월 시작될 예정이다. 일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서는 징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9개 증권사의 랩·신탁 업무실태를 집중 검사한 결과, 이르면 다음달 제재심의위원회 절차를 시작할 전망이다.

금감원 검사에 따르면 9개 증권사(KB증권·하나증권·한국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SK증권·교보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운용역은 만기도래 계좌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불법 자전거래를 통해 고객 계좌 간 손익을 이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증권사별 손실 전가 금액이 약 수백억∼수천억원 규모로, 합산 시 조단위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일부 증권사들은 증권사 고유자산을 활용해 고객의 투자 손실을 보전했는데, 이 과정에 CEO 등 경영진이 감독을 소홀히 했거나 의사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증권사들은 랩·신탁 만기 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려워지자 고객 계좌의 기업어음(CP)을 고가 매수하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맞췄으며, 이 과정에서 CEO가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국은 관여 수준에 따라 일부 CEO들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에 이어 증권사 CEO 징계 리스크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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