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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 지분 누구 손에?···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 시작

산업 재계

SK 지분 누구 손에?···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 시작

등록 2023.11.09 06:00

김현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이 처음으로 열린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부장판사)는 이날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변론준비기일은 사건에 대한 쟁점과 증거, 증인 채택 여부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당사자는 법원에 출석할 의무가 없으나 노 관장은 이날 법원에 직접 나올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동거녀인 김희영 티앤씨(T&C) 재단 이사장과 혼외 자녀를 낳았다고 고백한 이후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 노 관장은 재산분할 등을 요구하며 2019년 반소를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작년 말 "최 회장의 보유 지분은 특유재산이라는 이유로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했고 이에 노 관장은 직접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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