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 금천미트, 누적 거래액 1조원 돌파

등록 2019.08.27 08:52

기자

국내 최대 축산물 온라인몰2009년 오픈 이후 10년만의 성과

사진=동원홈푸드 제공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축산물 온라인몰 금천미트는 누적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2009년 오픈 이후 10년 만의 성과다.

금천미트는 지난 1987년부터 30여 년간 다양한 축산물을 유통해 온 전문 브랜드로, 지난 2015년 동원그룹이 인수해 동원홈푸드에 합병됐다. 2009년에는 국내 최초의 B2B(기업간 거래) 축산물 온라인몰을 오픈해 온라인 유통 시장을 개척했다. 당시 마리 단위로만 유통되던 축산물을 부위별로 유통함으로써 거래처인 정육점 및 정육 식당 등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금천미트는 현재 한우, 육우, 돈육, 양고기, 닭고기, 가공품, 세절육 등 350여 종의 축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동원홈푸드에 합병된 이후, 자체 육가공 공장과 전국 물류망, 당일 주문 익일 배송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 유통되는 물량은 국내 최대 규모로, 거래처 회원수만 약 7만여 개에 이른다.

금천미트는 축산물의 구매부터 유통, 가공, 배송, 고객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한우의 경우 매일 직접 축산물 경매에 참가해 고품질의 지육을 구매한 뒤, 위생을 갖춘 자체 육가공 공장에서 도축공정과 포장을 진행해 상품을 생산한다. 이후 생산된 제품은 온라인몰에서 실제 제품 촬영 사진과 축산물 등급별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구매한 제품은 당일 주문 익일 배송 시스템을 통해 전국 대부분 지역을 담당자가 직접 냉동냉장 차량을 통해 신선하게 배송한다. 공휴일 및 토요일에도 정상적으로 배송돼 주말 영업에 집중하는 사업장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금천미트의 거래액 규모는 2009년 오픈 당시 30억원 수준에서 2014년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49%다. 올해는 8개월 만에 거래액 2000억원을 넘어서 연말까지 2300억원까지 도달할 전망이다.

금천미트 관계자는 “국내 축산물 B2B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10여 년간 시장 1위를 유지해 온 비결은 믿을 수 있는 제품과 합리적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축산 농가와 함께 동반 성장하며 양질의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