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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가득한 통상, 연휴 후에도 ‘답답’

악재 가득한 통상, 연휴 후에도 ‘답답’

등록 2017.10.03 09:12

주현철

  기자

中企경기전망 하락세 전환···사드보복, 한미 FTA 등 악재 산재김동연 “中, 다방면서 논의"···한미 FTA 2차 공동위 4일 개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10일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았지만 중소기업들은 울상이다.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 탓에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악화된 탓이다.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녹록치 않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1.7로 전달(91.7)보다 10.0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답변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제조업은 전달보다 6.6 포인트, 비제조업은 12.5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91.5→81.2), 수출전망(92.1→88.3), 영업이익전망(88.4→80.3), 자금사정전망(85.7→79.6) 모두 하락했으며 고용수준전망(95.4→95.6)만 상승했다.

이 같은 악재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김 부총리는 사드 보복 관련해서는 “중국과 경제관계 회복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노력하고 있다”며 “동남아·인도 등 교역대상국 다변화를 통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는 4일 한미 FTA 2차 공동위원회 테이블에 앉는다. 김 본부장은 “미 정치권 및 업계의 강한 반발에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폐기 위협이 실제적이고 임박해 있다”며 “이를 감안해 폐기 위협을 효과적으로 봉쇄할 방안을 모색하면서 개정 협상에도 면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상호 간 경제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한미 FTA를 굳건히 지키면서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한미 FTA 폐기 검토 움직임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폐기 논의 중단을 당부한 것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 20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한미 통상장관회담 이후 미국에서 한미 FTA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아웃리치(접촉)’ 활동에 집중 한만큼 긍정적인 한미FTA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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