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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제네시스 이후 2년만에 ‘코나’ 선택한 이유는

정의선 부회장, 제네시스 이후 2년만에 ‘코나’ 선택한 이유는

등록 2017.06.12 14:02

윤경현

  기자

국내외 판매 부진에 따른 대책..해외판매 전년비 16% 감소13일 국내외 미디어 자사 최초 소형 SUV 코나 론칭 초청정 부회장, 2015년 제네시스 이후 처음 국내 론칭 이끌어국내 소형 SUV 12만대 확대 전망 따른 대책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 소형SUV ‘코나’ 상품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이후 2년만에 국내외 미디어가 참석하는 공식 무대에 서게 된다.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 소형SUV ‘코나’ 상품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이후 2년만에 국내외 미디어가 참석하는 공식 무대에 서게 된다.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 소형SUV ‘코나’ 상품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이후 2년만에 국내외 미디어가 참석하는 공식 무대에 서게 된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오는 13일 정의선 부회장은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어에서 개최되는 코나 글로벌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다.

정 부회장이 자사 최초 소형SUV 론칭 자리에 서는 이유는 신뢰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5년 11월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론칭행사를 이끌었다. 제네시스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에 정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당시 정의선 부회장은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면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를 지향한다”고 브랜드 방향성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목말랐던 50~60대 중장년층에 절대적인 지지를 끌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정 부회장의 브랜드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은 고객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브랜드 론칭 당시 EQ900은 530대를 시작으로 2016년 1월 2164대, 2월 2476대, 3월 3570대, 4월 2986대 등으로 월평균 2000~3500대 판매된 바 있다.

꾸준한 호조세에 제네시스는 올 1분기 동안 내수 시장에서 총 1만4425대 판매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EQ900은 3230대, 준대형 세단인 G80은 1만1195대 판매했다. 이는 국산 고급차 시장의 1분기 누적 판매량(1만5246대)에서 무려 96%에 달하는 비중이다.

일각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안착은 수입차와 어깨를 견줄 만큼 높은 상품성과 함께 피터 슈라이어 사장을 포함한 루크 동커볼게, 피츠 제럴드 등 정의선 부회장과 그의 사단에 대한 믿음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는 현대차 최초 소형SUV 코나 판매에도 긍정적으로 감지되고 있다. 이미 출시 전 코나에 대한 관심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송파구 한 현대차 전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코나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기 시작하여 최근 랜더링 공개 이후 전화 및 전시장 방문 고객 약 70%이상이 가격과 상품성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나에 대한 부담 또한 질머지고 가야 할 과제다. 현재 현대차 국내외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6만607대, 해외 30만736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36만796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2%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0.4%, 해외 판매는 16.5%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6만607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 공장 수출분 9만6526대, 해외 공장 판매 21만836대 등 모두 30만7362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한 판매량이다. 해외 시장 판매는 지난 3월 7.8%, 4월 13.9%, 지난달 16.5%로 감소 폭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시장의 경우 현대차 코나는 기존 대형SUV 맥스크루즈, 중형SUV 싼타페, 준중형SUV 투싼과 함께 SUV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 지난달 현대차 SUV 판매는 싼타페 4431대, 투싼 4422대, 맥스크루즈 570대 등 총 9423대가 팔렸다.

국내외 판매에 목마른 상황에 새로운 글로벌 전략모델이 필요한 시기에 코나 출시에 현대차가 거는 기대는 크다. 더욱이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소형 SUV 시장이 연간 12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년 증가세를 나타낸 소형SUV 시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만대 이상 증가한 약 12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현대차 측은 지난달 30일 코나의 외관디자인 콘셉트를 담은 새로운 티저 영상과 함께 이미지를 공개했다.

주행 편의성 향상을 위한 국산SUV 최초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 다양한 안전사양과 함께 기존 소형SUV 대비 낮은 전고로 운전자 주행안정성과 차체 조정성 극대화 등 혁신적인 디자인도 코나가 꼽히는 이유 중 하나다.

더욱이 코나의 상품성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 최우선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정의선 부회장과 코나의 높은 상품성이 맞물려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더욱이 코나 공식 출시 시점이 여름 휴가철인 7월초로 예정되어 있어 고객의 수요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코나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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