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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갤럭시S8 개통행사’ 분위기 ‘차분’(종합)

SKT-KT. ‘갤럭시S8 개통행사’ 분위기 ‘차분’(종합)

등록 2017.04.18 10:58

이어진

  기자

제품 사전 배송 영향에 대기자 예년 대비 감소

KT-삼성 갤럭시 S8·S8+ 출시 고객대상 개통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T-삼성 갤럭시 S8·S8+ 출시 고객대상 개통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SK텔레콤과 KT가 18일 오전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사전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1호 개통을 위해 5박6일 간 노숙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긴 했지만 양사 개통행사 모두 많은 인파가 몰리진 않았다. 택배 등을 통해 갤럭시S8을 사전에 받아 볼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는 18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럭시S8 사전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경쟁사 대비 한시간 빠른 개통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총 88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미리 온라인을 통해 개통행사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88명을 선정했다.

88명의 선정된 사전 예약 가입자 가운데 1~2호 개통자는 대학생 커플 김효진씨와 윤유림씨에게 돌아갔다. 이들 커플은 16일부터 개통행사장 앞에서 기다렸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KT는 1호 개통자인 김효진씨를 성화봉송 예비주자로 선정했다. 김씨는 IOC와 조직위원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성화봉송 주자로 활약한다.

김효진 씨는 “오랫동안 KT를 써와서 KT를 선택하게 됐다”면서 “여자친구와 응모했는데 개통행사에 당첨돼서 1호 개통을 위해 기다렸다. 첫날 준비를 안해서 다소 춥고 힘들기도 했지만 다른분들과 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겁게 기다렸다”고 말했다.

KT는 1호 가입자를 위해 프리미엄 요금제 LTE 데이터 선택 87.8을 1년 간 지원하고 갤럭시 체인지업 1년 이용료를 면제해준다. 이와 함께 벨킨 기프트 박스를 선물로 증정했다.

또 1~8호 가입자에게는 기어S3 프론티어를 선물하고 88명 중 8명을 추가로 추첨해 삼성 노트북9, 기어S3 프론티어, 기가지니 등을 지급했다. 사전개통 행사에 참여한 88명 고객 전원에게는 삼성 무선충전 패드, 삼성 레벨유 무선헤드셋, 한정판 옥스포드 KT블록 등을 제공했다.

SKT 갤럭시 S8·S8+ 사전 개통 행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SKT 갤럭시 S8·S8+ 사전 개통 행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KT의 사전 개통행사 1시간 뒤인 오전 9시 SK텔레콤은 종각역 인근 T월드카페에서 갤럭시S8 사전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개통행사를 위해 SK텔레콤은 종각 T월드카페 전체를 갤럭시S8 테마와 SK텔레콤의 5G 슬로건 이미지로 랩핑했다. 커넥티드카인 T5도 매장 외부에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SK텔레콤은 피겨여왕 김연아씨를 초청해 개통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인회, 고객 시상 등을 진행했다. 김연아씨는 지난해 갤럭시S7 출시 행사에도 초청받은 바 있다.

SK텔레콤의 1호 개통자는 강원도 원주 출신의 취업준비생 김모씨였다. 김모씨는 13일 오후 9시부터 1호 개통을 위해 대기했다. 장장 5박6일 간의 기다림 끝에 SK텔레콤의 갤럭시S8 1호 개통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아이폰, 갤럭시 등 국내 인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개통행사에서 가장 오래 기다린 인물로 꼽히며 SNS 등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김 씨는 “오랜 기간 기다렸는데 즐거웠다. 빨리 개통해서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행사장 등에서 미리 체험 기기를 만져볼 기회가 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제품이 잘 나온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모씨는 초고화질(UHD) TV,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구매권 등 총 5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추첨을 통해 피겨여왕 김연아씨의 친필 싸인이 담긴 피겨스케이트가 선물로 증정됐는데 이 역시 김모씨에게 돌아갔다. 2호~ 8호 고객에게는 삼성 노트북, 여행상품권, 전동 자전거 등을 증정하고, 9호~ 100호 고객에게는 현장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선물한다.

SK텔레콤과 KT의 개통행사는 이전 갤럭시S 시리즈 출시 행사나 아이폰 출시 행사와 비교하면 다소 인파가 적게 몰렸다. 사전 예약자들이 이미 선배송을 통해 제품을 먼저 받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개통은 18일부터 진행되지만 제품 자체는 먼저 받아볼 수 있어 매장 앞에 대기할 필요가 없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전 출시행사들의 경우 순서대로 개통이 되고 제품을 받아볼 수 있어서 대기줄이 길었던 측면이 있다”면서 “현재는 사전에 배송을 받아본 분들도 상당수고 개통된 제품을 배송을 통해 받는 분들도 많아 대기 행렬 자체는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사전 개통행사 전날인 17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에서 고객체험형 행사 ‘U+ 스프링’ 이벤트를 진행했다. 별도의 사전 개통행사나 출시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을 줄지어 대기하게 하는 불편을 끼치지 않게 하라는 권영수 부회장의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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