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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성·기아차·SK·KT’ 등 924개사 주총···'책임 경영·투명성’ 강조

오늘 ‘삼성·기아차·SK·KT’ 등 924개사 주총···'책임 경영·투명성’ 강조

등록 2017.03.24 07:08

윤경현

  기자

삼성전자, 기아차, SK, KT 등 924개 기업이 24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삼성전자, 기아차, SK, KT 등 924개 기업이 24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 KT 등 924개 기업이 24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지난 17일 진행된 178개사와 비슷한 각 사의 책임경영과 주주친화적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이날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SDS,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엔지니어링 등 16개 상장사들이 일제히 주총을 개최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 열리는 주총이다.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됐다.

삼성전자는 11월 주주가치 제고방안 발표에 따른 삼성전자 인적분할과 지주사 전환 진행에 대한 중간보고 여부가 관심 사안이다.

삼성SDS는 물류 BPO 사업 분할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주요 해외 7대 법인 중 IT 서비스와 물류 BPO를 병행하는 법인을 중심으로 물류 BPO 사업 분할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23일 삼성SDS 판교캠퍼스에서 ‘차세대 물류를 제시하다’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을 다룰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권태균 전 조달청장, 최현자 서울대 교수, 유지범 성균관대 교수 등을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과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다룰 예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중공업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 4층 미래홀에서 주총을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중점 사안이다.

기아자동차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한천수 부사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또한 제20대 국세청장을 역임한 김덕중 법무법인 화우 고문과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SK와 3대 핵심 계열사들인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도 이날 일제히 주총을 열고 정관 변경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 이해관계자의 ‘행복 등이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조직 내부부터 혁신하겠다는 각오다. 이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변화의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SK그룹과 계열사들의 정관에 ‘회사는 이해관계자간 행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행복’을 강조했다.

또한 SK그룹은 재무제표 승인 등은 물론 신규 사내이사로 장동현 사장을 선임하는 등 사외이사 1명과 사내이사 1명, 감사위원 1명 선임에 관한 안건도 이번 주주총회에서 다룰 방침이다

SK텔레콤과 KT는 향후 3년간 회사를 이끌어갈 대표이사의 선임을 안건으로 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의 사내이사 공식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지난 1월 취임한 박 사장은 주총 이후 열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다.

KT는 이날 주총에서 황창규 회장을 재선임하는 내용의 경영계약서 승인의 건을 처리한다.

대한항공은 2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여는 주총에서 6년째 지속해온 무배당 방침 여부도 관심 사안이다

현대중공업 주총에서는 조선·해양·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등으로 회사를 분리하는 사업분할안을 확정한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주총의 최대 중점 사안은 ‘책임경영’과 ‘경영 투명성 제고’가 될 전망이며 대표이사 교체 등 큰 변화는 보이지 않지만 많은 기업이 총수를 등기이사로 재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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