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가 대세··· 2017서울모터쇼 출품모델 20% 차지

등록 2017.03.23 09:01

기자

이달 말 열리는 2017서울모터쇼 전체 출품모델 가운데 약 20%가 친환경차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총 열흘간 열리는 ‘2017서울모터쇼’에서 전시되는 친환경차는 총 50대에 달한다. 이는 현재까지 집계된 전체 출품모델 총 243종 가운데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세부 유형별로는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3종, 전기차(EV)가 13종, 하이브리드차(HEV) 23종,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PHEV) 10종, 천연가스차(CNG) 1종이 전시된다.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자동차와 혼다, 렉서스에서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모머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하며 혼다는 ‘클래리티 퓨어 셀(CLARITY Fuel cell)’, 렉서스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다.

전기차에서는 한국지엠이 ‘볼트 EV“의 시승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출시활동을 전개한다. 르노삼성은 초소형전기차 ’트위지‘, 현대차는 ’아이오닉 EV’, BMW는 ‘i3 94Ah’, 닛산은 ‘리프’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파워프라자, 캠시스에서도 각각 전기차를 출품할 예정이다.

총 23종의 친환경차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하이브리드차는 현대차가 ‘그랜저 IG H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NSX’와 렉서스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차 ‘LC 500h’ 역시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C 350 e’, GLC 350 e’,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 국내 소바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하는 사용차 브랜드 만(MAN)은 천연가스 연료버스인 ‘MAN Lion’s City’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한편 완성차 브랜드 외에도 삼천리자전거, 선명 등의 전기자전거 업체와 그린파워, 대영모던텍 등 충전기업체, 삼보모터스와 에으스크리에이션 등 친환경차 관련 부품업체도 다수 참여한다.

아울러 한국환경공단이 서울모터쇼에 최초로 참가해 정부의 전차 보급정책을 홍보하는 한편 전기차 보조금과 세제혜택 현황, 보조금을 지급받는 방법 및 절차, 충전인프라 구축현황 등 전기차 구매부터 운행과정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