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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철강+스마트’ 강조한 이유는(종합)

권오준 포스코 회장 ‘철강+스마트’ 강조한 이유는(종합)

등록 2017.03.10 17:18

윤경현

  기자

3년 동안 철강 본업 강화..월드프리미어 제품 확대각 사업장 스마트화 강조..미래 위한 사업 전략

권오준 포스코 회장.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오늘(10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이 확정됐다. 권 회장은 오는 2020년 3월까지 포스코를 이끌게 됐다.

권 회장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향후 포스코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권 회장은 “지난 3년간 포스코의 캐시카우 철강이었다”며 “이러한 실적이 가능했기에 다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철강사업이)캐시카우를 확인한 시점이 됐으니 향후 계속해서 캐시카우를 나타내는 산업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월드 프리미엄 제품 만들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제품)불량률과 함께 생산성도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에서 만족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소한)월드 프리미어 제품은 고객사들에게 불편한 부분이 있어지만 포스코의 솔루션 마케팅으로 풀수 있었으며 이러한 확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공정 다각화 등 신성장 동력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 권 회장은 “포스코가 가장 잘하는 부분은 소재분야지만 2차 전지 분야는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아웃소싱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며 신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체 기술력 기반으로 다양하나 아웃소싱을 확대할 것이며 저희(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는 국내 기업 전체 가운데 에너지를 10%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라며 “에너지에 따른 사회적 기여 또한 중요한 부분이며 에너지 세이브, 대체 에너지 문제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를 통해 국가에 기여할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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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포스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등을 통해 국내 전체 기업 가운데 스마트 팩토리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국내 기업의 발전에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권 회장은 역설했다.

권 회장은 눈앞에 다가온 산업체제 변화에 대해서는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차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런 측면에서 시대의 조류에 떨어져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조업의 스마트화(디지털리지에이션)에 발맞춰 ‘포스코=스마트화’할 것”이라며 “제철소 스마트 팩토리를 계열사는 스마트 빌딩, 스마트 타운, 스마트 시티, 스마트 에너지로 역량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포스코의 스마트화가)제조업의 입장에서는 생소한 분야”라며 “기존의 제조업에서 새로운 방법론 등 끊임없이 경쟁력을 향상하는 장점과 함께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많이 독려해달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의 미래 산업의 스마트화에 대한 강조는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 자동화 솔루션’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부터 약 2개월간 인공지능 기본적인 프로그램이 개발했다.

이후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개발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조업 노하우를 반영하여 현장설비 및 조업조건 변경 시에도 잘 운용되도록 하는 제어기술을 융합한 현장 맞춤 프로그램을 추가로 완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권오준 회장의 2기 체제가 공식적으로 출범함에 따라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산업과 ICT 기술의 융합과 복합을 통해 철강 산업과 ‘스마트(Smart)’를 아우르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방안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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