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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대한항공, 유증으로 ROE 희석··· 목표주가↓”

신한금융투자 “대한항공, 유증으로 ROE 희석··· 목표주가↓”

등록 2017.01.06 08:47

김민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대한항공에 대해 부채비율을 감당하지 못하고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 희석이 불가피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대항항공은 전날 45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4분기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하고,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기준 101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구채 발행, 자산매각 등의 방안을 고려했으나 단시간 내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가장 큰 유상증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유증을 통해 부채비율은 710%대로 낮아지고 조달금리 하락으로 연간 이자비용도 약 300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여전히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발병 이후 여객 수요가 빠르게 회복된 2015년 4분기 역기저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4분기 중 조종사 파업에 따른 비용 발생도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익 추정치 반경과 유상증자로 인한 ROE 희석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며 “다만 일시적인 급락 후에는 투자 매력도가 커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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