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신 회장 대표 직무수행 문제 없다고 결론이사회내 준법위원회 설치 안건도 통과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전 2일본 도쿄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그간 검찰수사 과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사회는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10분여까지 진행됐다.
이날 이사회는 신 회장이 최근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대표직 수행에 문제가 없는지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이사회는 대표이사직 직무를 계속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신 회장은 한일 롯데 원톱 지지를 재확인했다. 앞으로 일본계 주주 지분이 99%에 이르는 호텔롯데의 상장을 포함해 그룹 개혁 작업을 추진하는데도 큰 힘을 얻게 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의 지주회사일 뿐 아니라, 한국 롯데 지주회사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한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따라서 롯데홀딩스 대표직에 올라야 비로소 한·일 롯데 그룹을 모두 장악한 진정한 ‘원 리더’로 인정받는 것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컴플라이언스(준법)위원회 설치' 안건도 통과됐다. ‘코퍼레이트 거버넌스(기업소유와 경영 분리에 따른 지배체제)’와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를 한층 강화하로 한 것이다. 이는 신 회장이 25일 그룹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한국 롯데에 회장 직속 ‘준법경영위원회’를 두겠다고 약속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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