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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올해 수주목표 달성률 10%대 불과

조선 빅3, 올해 수주목표 달성률 10%대 불과

등록 2016.09.18 15:57

강길홍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목표치 12.2%대우조선 목표 낮추고도 16%삼성중공업 수주 한건도 없어해양플랜트 부진이 영향미친듯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뉴스웨이DB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뉴스웨이DB

국내 조선 빅3의 수주목표 달성률이 연말까지 불과 3달가량 남은 상황에서 10%대에 머물고 있다.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될 수 있다는 우려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는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약 470억달러)보다 20% 이상 낮춘 358억달러로 세웠으나 현재까지 34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포함)은 올해 수주목표로 197억달러를 제시했지만 7월 말 기준으로 24억달러에 불과하다. 목표치의 12.2%다.

현대중공업만 보면 수주 목표는 127억달러이지만 20억달러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총 16척을 수주했는데 탱커 6척, 가스 운반선 3척, 벌크화물선 1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 등으로 해양플랜트는 한건도 없는 상황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초 수주목표를 108억달러로 세웠으나 지난 6월에 자구계획을 수립하면서 목표치를 62억달러로 낮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10억달러밖에 수주하지 못해 목표달성률은 16%다.

대우조선 역시 현재까지 유조선 6척, LNG선 2척, 특수선 2척 등 총 10척을 수주했으나 해양플랜트는 한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최소한의 수주 목표를 35억달러로 잡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의 상황은 가장 심각하다.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150억달러)의 3분의 1 수준인 53억달러를 낮췄지만 현재 수주가 전무한 상황이다. 목표달성률은 0%다.

조선 업계 수주는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올해 업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조선 빅3의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 업계의 수주 실적이 저조한 것은 해양플랜트 수주가 전무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조선 3사 모두 올해 목표치의 상당 부분을 해양플랜트로 잡아뒀지만 아직까지 한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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