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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업계, 수주잔량 1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韓조선업계, 수주잔량 1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등록 2016.09.07 21:22

강길홍

  기자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이 13년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 글로벌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9681만CGT(가치환산톤수)로 집계됐다.

2005년 2월말 9657만CGT를 기록한 이래 11년6개월만에 최저치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2331만CGT로 2003년 10월말(2256만CGT) 이후 12년 10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8월말 현재 중국은 3570만CGT, 일본은 2196만CGT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수주잔량 격차는 지난 7월말 161만CGT에서 8월말 134만CGT로 더 좁혀졌다

한국의 일감이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수주 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월 한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88만CGT(41척)를 기록했다. 7월(69만CGT)에 비해 19만CGT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2만CGT(22척)를 수주해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거뒀다. 한국이 21만CGT(8척)를 수주해 뒤를 이었으며 일본은 13만CGT(3척)을 수주했다.

1~8월 전세계 선박발주량은 799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주량 2501만CGT의 3분의 1에 그쳤다.

같은 기간 국가별로는 중국이 306만CGT로 시장 점유율 38.3%(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107만CGT(13.4%), 97만CGT(12.1%)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25포인트로 지난달과 변동이 없었다. 주요 선종의 선가 하락 규모와 폭은 지난달에 비해 크지 않았다.

선종별로는 수에즈막스와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이 각각 척당 50만달러씩 하락했으며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도 척당 25만달러 하락했다.

반면 올초부터 매달 선가가 떨어졌던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와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는 이번 달 선가 변동이 없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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