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25℃

  • 인천 22℃

  • 백령 18℃

  • 춘천 27℃

  • 강릉 28℃

  • 청주 26℃

  • 수원 24℃

  • 안동 29℃

  • 울릉도 19℃

  • 독도 19℃

  • 대전 27℃

  • 전주 26℃

  • 광주 28℃

  • 목포 22℃

  • 여수 25℃

  • 대구 30℃

  • 울산 26℃

  • 창원 29℃

  • 부산 25℃

  • 제주 21℃

자동차 경품에 골드바까지···금융당국 ISA 유치전쟁에 제동

자동차 경품에 골드바까지···금융당국 ISA 유치전쟁에 제동

등록 2016.02.24 08:59

박종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ISA 유치 과도한 경쟁 자제”

자동차 경품에 골드바까지···금융당국 ISA 유치전쟁에 제동 기사의 사진


자동차에 골드바까지···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에서 개인종합자산 관리계좌(ISA) 유치전이 과열양상을 보이자 제동에 나섰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SA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대책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임 위원장은 이날 최근 은행 등 금융권의 유치 경쟁에 대한 자제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위원장까지 나서 자제를 주문하고 나선 배경은 최근 은행권에서 ISA를 유치를 둘러싸고 과다경쟁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은행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자동차를 경품을 내걸었는가 하면 다른 은행들도 골드바 등 고각의 경품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연 5%대 특판 상품 사전가입시 우대 혜택을 내세우는 등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ISA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시장에 나오기 전부터 잡음이 만만치 않다. 불완전 판매 우려는 물론 일부 금융사에서는 할당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는 것.

사정이 이쯤되자 소비자단체까지 나서 ISA 과열을 우려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원(금소원)은 “다음달 14일 시판될 ISA가 만능통장이라며 장점만 부각시키고, 증권사, 은행들의 마케팅 및 수익 수단으로만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금융소비자에 대한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서는 어떤 제도의 개선도 없이 시행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융위는 국민부자 프로젝트라며 무차별적 투자성 금융상품 가입만을 부추기는 행태나 금융사들의 과도한 마케팅 행위를 즉각 중단시키는 동시에, 투자성 상품의 계약철회기간 제도 도입, 고객투자성향제도의 전면 개선, 창구 거래시의 녹취의무, 배상책임 등 실질적인 금융소비자보호 대책을 도입한 후 판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ad

댓글